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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맞고 돈 빼앗겼다"는 황영웅, 이상한 학폭 사과문

학교폭력 의혹을 받고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에서 하차한 황영웅(29)이 1일 "제 지난 시절 과오로 인해서 상처받았다 하신 분들께도 꼭 사과를 전할 생각"이라며 "그 친구들이 허락한다면 꼭 빠른 시간 내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영웅은 이날 팬카페에 글을 올려 그의 사생활 논란을 다룬 방송사에 항의하는 것을 팬들이 삼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더 이상 저에 대한 일로 누군가 피해를 보거나 시끄러워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에 대한 방송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시거나 방송국에 항의를 해주시거나 저를 욕하는 사람들과 싸워 주시는 게 감사해야 마땅할 일이지만 지금의 저에게는 그조차도 너무나 괴로운 일"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지난달 30일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황영웅의 학폭 논란을 다루면서 그의 전 여자친구였다고 주장하는 이의 데이트 폭력 주장을 지난달 30일 방송에 내보내자 그의 일부 팬들은 방송사에 전화 등으로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학폭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그의 소속사 더 우리엔터테인먼트가 낸 입장문이 또 다른 논란을 빚고 있다. 구설에 오른 것은 "황영웅이 본인 역시 다른 친구들로부터 맞기도 하고 돈을 빼앗기기도 하는 학창 시절을 보내며 본인이 해왔던 일들이 이렇게 누군가에게 지우지 못할 큰 상처가 되고 또한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킬만한 사안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본인의 무지함에 대해 가장 괴로워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한 대목이다. 황영웅도 학창시절 학폭 피해자여서 당시 심각한 일인 줄 몰랐다는 해명이 학폭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영웅 소속사는 "황영웅의 지난날의 행동에 대해 가벼이 여기거나 감정에 호소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진심 어쩌라고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 사과문'(muse****)이라며 비판했다. 황영웅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공장에서 6년여 동안 일하며 꿈을 키워온 안타까운 사연으로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이 경력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그의 소속사는 "황영웅의 월급 통장 거래내역,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의 자료를 통해 약 7년간 여러 업체에서 수습 및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했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황영웅을 둘러싼 학폭 논란은 TV를 넘어 서울 지하철 역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황영웅 팬들이 추진한 역내 광고를 불허했다. 지하철 광고 심의를 총괄하는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관계자는 "학폭이나 마약 등 사회적 논란이 있는 연예인이라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과의 결혼 1주년을 자축했다. 손예진은 31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현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결혼 1주년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현빈 손예진 부부는 지난해 3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가족, 가까운 지인 등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현빈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했고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 후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손예진은 JTBC 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좋다. 세상 좋다. 행복하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11월 부모가 됐다.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당시 손예진의 아들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손예진은 자신의 SNS에 "올 한 해는 저한테 더욱더 특별한 한 해였다. 아시다시피 저희 부부에게 소중한 생명이 태어났다"는 글을 게재하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아기가 걱정됐지만 또 한편으론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너무나 감사하게 자연분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손예진은 드라마 '연애시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서른, 아홉',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덕혜옹주'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현빈은 지난해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과 '교섭'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 중 과거 폭행·상해 전과 사실이 밝혀지며 경연에서 하차한 황영웅의 소속사가 그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황영웅의 소속사 더 우리엔터테인먼트(이하 우리엔터)는 31일 "지난 20일부로 황영웅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됐으며, 그에 따라 황영우에 관한 현재 상황을 설명드리고자 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우리엔터는 황영웅을 영입하게 된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우리엔터에 따르면 황영웅은 지난 2021년 11월 '고복수 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우리엔터 관계자의 눈에 띄어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우리엔터 연습생 신분으로 생활했던 황영웅은 회사 내부 사정상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파인엔터테인먼트(이하 파인엔터)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황영웅은 파인엔터 소속으로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했고, 하차 당시에도 파인엔터 소속 가수 신분이었다는 해명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황영웅에 대한 여러가지 이슈가 발생했고, 신생 회사로서 해당 문제를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파인엔터에서 계약 해지를 요청하며 우리엔터가 황영웅의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우리엔터는 "황영웅이 우리엔터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불타는 트롯맨' 경연 중에는 우리엔터 소속 가수가 아니었기에 황영웅의 일에 어떠한 부분에도 개입할 권한이 없었으며 우리엔터 소속 가수와의 어떤 커넥션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우리엔터는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최종 8인에 올랐기 때문에 '트롯맨' 매니지먼트사인 뉴에라프로젝트와 콘서트 제작사인 쇼플레이와 계약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동안 발생한 여러 논란에 즉각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했다"며 "우리엔터에서는 정식 계약이 체결된 3월 이후 황영웅의 이슈에 대해 다각적으로 면밀히 파악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이 수 년이 지난 일이고,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 의한 제보인 경우가 많아 사건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전한 우리엔터는 황영웅에 대한 공장 근무 내역 허위 기재 논란에 대해 "월급 통장 거래내역,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의 자료를 통해 약 7년간 여러 업체에서 수습 및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했음을 확인했다. 다만 방송상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공장 생산직으로 근무한 것이 총6년이 넘는다는 내용으로 방송되었기에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이라 보여진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아버지와 어머니에 관한 인터뷰 역시 황영웅이 답변한 모든 내용을 방송에 담기에는 한계가 있어 IMF 당시의 일만 부각돼 방송에 나간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영웅을 둘러싼 학교폭력 가해 및 전 여자친구에 대한 데이트 폭행 의혹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소속사는 "황영웅은 과거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의혹이 발생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방송 제작사와의 계약 문제나, 소속사 이적 문제 등으로 인해 황영웅 본인이 어떤 행동을 취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아직까지 직접적인 사과나 행동을 취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당사자들이 허락한다면 반드시 본인이 직접 연락을 해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도 황영웅은 모 방송에서 언급 되었던 것과 같이, 본인 역시 다른 친구들로부터 맞기도 하고 돈을 빼앗기기도 하는 학창 시절을 보내며 본인이 해왔던 일들이 이렇게 누군가에게 지우지 못할 큰 상처가 되고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킬만한 사안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본인의 무지함에 대해 가장 괴로워하고 후회, 반성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황영웅씨의 지난날의 행동에 대해 가벼이 여기거나 감정에 호소하려는 것이 아니다. 학폭은 절대로 청소년들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치부할 수 없는 명확한 범죄이며, 우리 사회가 꼭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이라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라면서도 "다만 본인 스스로 학교폭력의 무게에 대해 무지했던 점, 자아가 성립된 성인이 된 이후에는 무분별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지난날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현재의 황영웅을 겪은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황영웅씨가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할 때는 이미 어린 시절과는 많이 다른 자세였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소속사는 현재 방송 경험이 거의 없는 황영웅이 일련의 사태에 많은 죄책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우리엔터는 "잘못에 대한 질타는 달게 받겠다. 다만 사실과는 다른 근거 없는 억측과 확대 재생산으로 또 다른 상처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삼가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앞서 불거진 팬미팅 개최설에 대해서는 "황영웅은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최근에 불거졌던 팬미팅 등도 현재는 전혀 진행할 계획이 없다. 황영웅은 여러 일신상의 이유로 당장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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