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도 좁다...임영웅, 전국 찍고 돌아온 '히어로 클래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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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도 좁다...임영웅, 전국 찍고 돌아온 '히어로 클래스' [종합]

입력
2022.08.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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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공연 끝으로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마무리
임영웅 "올 연말 서울·부산 앙코르 콘서트 개최" 예고

가수 임영웅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과 영웅시대(임영웅 공식 팬클럽 명)가 하늘빛 물결로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150분의 무대를 빈틈없이 채운 임영웅의 존재감은 그가 '대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임영웅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된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은 지난 5월 고양에서 시작한 임영웅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콘서트 초초초대박, 예매 대기만 153시간"

지난 12~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된 임영웅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공연 모습. 물고기뮤직 제공

임영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 전 세대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를 선사하며 '히어로의 진가'를 보여줬다.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발라드 무대는 물론 댄스와 힙합, 트로트, 팝, 포크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의 향연은 가수 임영웅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날 임영웅은 정규 1집 타이틀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한 소절을 부르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쏟아지는 박수갈채 속 화려하게 등장한 그는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 소리 질러"라고 소리친 뒤 '보금자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해당 무대 말미 임영웅은 '당신만 있으면 돼'라는 가사를 "영웅시대만 있으면 돼"로 바꿔 부르는 센스있는 무대 매너로 팬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으로 무대를 이어간 임영웅은 "드디어 서울의 마지막 날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됐다. 진심으로 너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 뒤 "오늘 정말 유난히 뜨겁게 맞아주셔서 벌써 땀이 뻘뻘 난다. 이렇게 뜨겁게 맞아주시는 만큼 준비한 게 있다. '서울' 2행시로 보답해드리겠다. '서'울 공연 오늘 끝으로 '아임 히어로'가 마지막이라고요? '울'지말고 슬퍼하지 말고 큰 목소리로 소리 질러!"라며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갓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였지만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임영웅은 "여러분 이번 임영웅 콘서트가 초대박이라는 거 들으셨나. 평생에 기억에 남을 콘서트를 위해서 이 한 몸 불살라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최근에 엄청난 폭우로 인해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있으실텐데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을 위해 위로의 말씀과 함께 영웅시대분들의 따뜻한 박수로 시작해볼까 한다. 복구를 위해서 힘써주시는 우리 사회에 많은 히어로분들이 계신다. 그 분들을 위해서도 따뜻한 박수 부탁드린다"며 최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 폭우 피해에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임영웅은 그간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공연을 이어오며 연이은 매진 행렬으로 뜨거운 티켓 파워를 입증한 바, 서울 공연 역시 오랜 시간 그의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치열한 예매 전쟁 속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개최됐다.

뜨거웠던 서울 공연, 그리고 전국투어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서울 3회차 공연을 맞아 임영웅은 "오늘은 그동안과는 조금 다르다. 화사하게 꽃이 피는 봄에 콘서트가 시작했는데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약 세 달, 101일 간의 콘서트 기간이었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서 또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또 이번 서울 콘서트는 관심이 어마어마하지 않았나. 저도 표를 사보려고 하다가 실패했다. 최고 (접속자수) 81만 트래픽을 기록하면서 대기 시간은 무려 153시간을 넘어간다고 하더라. 이러다가 정말 호남평야에서 (콘서트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공연에 쏟아진 관심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행복한 101일간의 만남"...임영웅, 연말 앙코르 콘서트 예고

데뷔 첫 단독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물고기뮤직 제공

이날 임영웅은 '바램' '사랑은 늘 도망가' '오래된 노래' '비와 당신' '사랑해 진짜' '손이 참 곱던 그대' ''아비앙또(A bientot)' '무지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묻지마세요' '보약같은 친구'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다양한 커버곡으로 감동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자신의 부캐(부캐릭터) 임영광으로 분해 선보인 재치있는 '이등병의 편지' 무대나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을 자랑했던 임영웅의 첫 사극 연기 도전 VCR '아비안도' 등 다채로운 콘텐츠 역시 빈틈 없는 공연을 완성한 비결이었다.

지난 3개월 간 전국을 찾아 투어를 이어온 만큼 한층 무르익은 임영웅의 무대 매너 역시 백미였다. 임영웅은 공연 내내 체조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에게 깜짝 세레나데를 전하거나 세심한 악수를 건네는 등 밀착형 팬서비스를 이어가며 공연장의 열기를 달궜다.

쉴 틈 없는 메들리 끝 마지막 곡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택한 임영웅은 팬들의 아쉬움 가득한 함성 속 앙코르 곡인 '파도' '슬퍼지려 하기 전에' '바다의 왕자' '천생연분'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이어 마지막 멘트를 하던 임영웅의 뒤로 그의 무명 시절부터 활동 모습들이 담긴 깜짝 이벤트 영상이 공개됐고,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성원에 임영웅은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인생과 삶을 노래할 수 있어서 저는 너무 행복한 가수인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하는 가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정말 더 큰 우주가 돼야겠다, 저는. 이 아름다운 별들을 다 품기엔 아직 제 우주가 조금 모자라다. 너무나도 행복한 101일간의 만남이었다"는 소회를 전해 감동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임영웅은 올 연말 부산과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해 환호를 자아낸 뒤 '인생찬가'로 화려한 전국투어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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