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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달린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스...챔피언은 반도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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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달린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스...챔피언은 반도른

입력
2022.08.14 18:13
수정
2022.08.14 18: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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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가운데)이 14일 서울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고 전기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E의 2021~22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심에서 처음 펼쳐진 세계 최고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챔피언십에서 벨기에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EQ)이 2021~22시즌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반도른은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킷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포뮬러E 서울 E-프리 16라운드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5라운드까지 시즌 포인트 195점을 쌓았던 반도른은 이날 18점을 보태 총 213점으로 180점을 기록한 미치 에반스(재규어TCS)를 제쳤다. 2018년 포뮬러E에 데뷔한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주최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건 2013년 전남 영암에서 치러진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9년 만이었다. 자동차 경주대회가 서울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당초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2년 늦춰졌다.

반도른은 서울 대회 전부터 유력한 챔피언 후보 1순위로 꼽혔다. 7라운드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상위 3위까지 오르는 포디엄에 7차례나 설 정도로 꾸준한 레이스를 펼쳤다. 전날 15라운드에서 5위로 포인트 10점을 쌓았고, 이날은 4위로 예선을 통과한 뒤 본선에서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려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트랙을 질주하는 반도른. 연합뉴스

반도른의 소속팀 메르세데스는 시즌 챔피언 팀에도 올라 겹경사를 누렸다. 메르세데스는 두 시즌 연속으로 팀·드라이버 챔피언 2관왕을 차지했다. 반도른은 시즌 챔피언을 확정 지은 뒤 “4년 만에 우승을 했는데 정말 즐거운 날이고, 모든 게 완벽했던 한 해였다”면서 “팀도 함께 챔피언이 돼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15라운드 우승자 에반스는 마지막 16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9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E프리 우승을 네 차례나 차지했으나 대회마다 기복이 컸다.

한편 이날 포뮬러E 대회 역사상 100번째 대회였던 16라운드 우승은 53분31초680으로 레이스를 끝낸 에두아르도 모라타(로빈 벤추리)가 차지했다. 포뮬러E는 45분을 달리고 서킷 한 바퀴를 더 돌아 승부를 가리는데, 이번 경기에서 승부는 34랩 만에 갈렸다. 반도른이 모라타보다 3.756초 늦은 2위에 자리했고,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가 6.649초 뒤진 3위로 골인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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