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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부지방 가을비 살짝... 15호 태풍은 일본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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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부지방 가을비 살짝... 15호 태풍은 일본 쪽으로

입력
2022.09.22 17:23
수정
2022.09.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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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을 찾은 시민이 화서문 주변 성곽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을 찾은 시민이 화서문 주변 성곽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당분간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만큼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를 덮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륙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지표면 가까이 있던 공기가 냉각되면서 '복사안개'가 발생할 걸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3일 중부에 가을비 살짝... 강풍 가능성

나들이객이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황화 코스모스 사이를 거닐며 가을 날씨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나들이객이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황화 코스모스 사이를 거닐며 가을 날씨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인 23일에는 오전 중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등 중부지방에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북쪽에서 절리저기압이 찬 공기를 동반한 채 내려오고, 여기서 발생한 기압골이 기존에 있던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를 뿌린다. 다만 구름의 높이가 3㎞ 정도로 높지 않고, 비구름도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보여 적은 비가 1시간 정도 짧게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 5~10㎜ △강원영서·충청권 5㎜ 미만이다.

다만 절리저기압의 이동으로 중부지방과 서해안에 순간 풍속 초속 15m 내외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과 지형적 영향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이 일 수 있겠다. 바다에서도 바람이 세게 불어 23일에는 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에, 24일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다.

26일에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기압골 발달 여부, 강도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27호 열대저압부의 예상 이동경로.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에 제15호 태풍 '탈라스'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제공

제27호 열대저압부의 예상 이동경로.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에 제15호 태풍 '탈라스'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제공

한편 23일 제15호 태풍 '탈라스'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27호 열대저압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이 열대저압부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90㎞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데, 23일 오전 9시쯤 태풍으로 몸집을 키운 뒤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 동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강풍반경이 크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태풍으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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