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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XX" 윤 대통령 비속어, 외신도 보도… "미 의회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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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XX" 윤 대통령 비속어, 외신도 보도… "미 의회 모욕"

입력
2022.09.23 01:00
수정
2022.09.2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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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미국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내뱉은 비속어 발언 논란이 외신에도 잇따라 보도됐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모욕(insulting)하는 발언이 마이크에 잡혔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짧게 만난 후 미 의원들을 모욕하는 말이 우연히 포착됐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윤 대통령 발언 중 논란이 된 "이 XX"를 'idiot(바보)'으로 번역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48초간 환담했다. 이후 회의장에서 나오던 도중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방송사 카메라에 담겨 논란이 됐다.

AFP통신도 윤 대통령의 '고약한 비난(foul-mouthed criticism)'을 전하며 "이미 낮은 지지율과 씨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핵심 동맹 미국에 대한 폄하 발언이 마이크에 잡힌 뒤 다시금 곤경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비속어로 겨냥한 것은 미 의회라는 보도가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미 의회가 아닌 우리나라 국회를 향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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