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26일 누적 거래액 1조 원 이상인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에 개인별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AI 기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랜디가 운영하는 여성 패션쇼핑앱 '브랜디', 남성 패션쇼핑앱 '하이버'에 AI 추천 기술이 제공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술은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 제품을 분석해 앱의 첫 화면부터 적합한 제품을 추천한다. 업스테이지의 추천 AI 기술은 지난 5월 해외 패션업체 H&M이 주최한 '맞춤형 패션 추천'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전자상거래 분야에 추천 AI 기술 도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AI 적용 장벽을 낮추고 핵심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과기대 교수인 김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업스테이지는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하기 쉽도록 데이터 가공과 분석 등의 소프트웨어를 묶은 'AI 팩'을 개발했다. 이 업체는 194개국 900만 명이 참가한 세계적인 AI 경진대회 캐글에서 10개 이상 금메달을 받았다. 또 세계 20위 안에 드는 AI 그랜드마스터 2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도 AI 관련 분야 논문상을 4회 수상하는 등 AI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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