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한 문제는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스릴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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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한 문제는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스릴을 즐깁니다"

입력
2022.09.29 09:45
수정
2022.09.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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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수 광주디자인진흥원 시니어 매니저
굵직한 국제행사 통해 '멀티플레이어' 변신
유창한 외국어로 50여 개국 네트워크 구축

문지수 광주디자인진흥원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가 29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비엔날레를 통해 경력를 차곡차곡 쌓아 향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 전시행사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치르면서 국제감각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탄탄히 쌓을 수 있어 제 역할에 큰 보람과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재)광주디자인진흥원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 문지수(30)씨는 2017년 입사 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 차례를 비롯, 광주국제도시디자인포럼(2019), 광주ACE Fair(2020) 등 굵직한 국제행사에서 기획지원과 전시·운영을 맡으며 '멀티플레이어'로 변신했다.

실제 비엔날레를 통해 50여 개국, 500여 명의 디자이너, 기업, 기관, 대사관, 문화원, 학교, 세관, 공사 및 운송회사 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디자인과 전시에 대한 시야뿐아니라 업무 소통의 폭도 넓힐 수 있었다고 한다.

문 매니저는 29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비엔날레는 전시, 국제학술행사, 교육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아주 많아 8,200㎡에 달하는 광주비엔날레전시장을 뛰어 다니며 공사와 운송, 작품 설치, 보세구역 설정, 작가관리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느라 한달 전부터는 현장에서 거의 밤샘작업을 한다"면서 "화려한 행사 이면에는 어마어마한 노동이 따르기에 평상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지난해 열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장에서 루도빅 길로(Luddovic Guillot·가운데) 프랑스 문화원장을 작가에게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제협력 분야에서 그의 활동은 빛났다. 그동안 프랑스·독일·폴란드·이탈리아·영국 문화원, 덴마크 대사관 및 문화청, 스웨덴 대사관과 MOU체결 등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또 올해는 세계산업디자인기구(WDO) 가입도 성사시켜, 최근 국내외 디자인산업발전에 앞장 선 공로로 광주디자인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광주광역시장 표창상도 수상했다.

이같은 눈부신 성과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다양한 문화권 경험 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그는 "해외 출장가면 현지 디자이너, 기관, 학교 등과 미팅 조율은 물론이고 비엔날레를 소개하며, 콜라보레이션 제안도 하고 통역까지 담당한다"면서 "이처럼 유럽 등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일하며 각 문화별 업무와 소통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습득해 그에 맞는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2주전 국제관에서 문지수 매니저가 줄리오 이아케티(Giulio Iacchetti) 이탈리아 작가의 도자기 작품을 검수하고 있다.


특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시애틀 소재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커뮤니케이션 전공한 그는 심리학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의 고충과 니즈를 파악하는 역량이 뛰어나고, 스페인어도 능통한 글로벌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문 매니저는 "변화무쌍한 전시업무 특성상 운송 지연이나 개막 직전 작품과 작가 변경 등 예측불허한 문제들을 마주칠 때마다 늘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면서 스릴을 즐긴다"며 "벌써 내년 9~10월 개최 예정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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