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1.4억' 힘든 사장님이 새출발기금 먼저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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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1.4억' 힘든 사장님이 새출발기금 먼저 두드렸다

입력
2022.09.28 16:58
수정
2022.09.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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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첫날 876명·1,279억 채무조정 원해
평균 대비 부채 규모 많은 사람이 우선 신청
다음 달 4일 공식 출범… 30일까지 사전신청

게티이미지뱅크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의 사전신청 첫날 지원자 수가 876명을 기록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사전신청이 시작된 27일 기준 새출발기금 신청 차주는 876명, 채무액은 1,27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방문자(중복 포함)는 3만1,571명, 콜센터를 통한 상담은 4,680건이 이뤄졌다. 정부가 예상하는 새출발기금 신청 예상 규모는 25만~40만 명 수준이다.

부채규모가 커 채무조정이 시급한 이들이 먼저 새출발기금 문을 두드렸다. 신청자 1인당 평균 채무액은 1억4,600만 원이다. 이는 정부가 밝힌 자영업자 평균 부채규모(1억2,000만 원)보다 소폭 높다. 최대 3년간 운영되는 새출발기금의 신청 횟수가 1회로 제한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더 기다릴 필요 없이 곧바로 채무조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보다 부채규모가 더 작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달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각각 최대 3년·1년씩 재연장되면서 선택지가 늘었기 때문이다.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이용할 경우 원금 탕감은 없지만 신용불이익도 없고, 새출발기금은 신용불이익을 받는 대신 원금 탕감이 가능하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어난 부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정부가 3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4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원활한 접수를 위해 전날부터 4일간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새출발기금.kr)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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