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싱글맘?…'내 눈에 콩깍지', 사연 많은 가족 이야기 어떨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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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싱글맘?…'내 눈에 콩깍지', 사연 많은 가족 이야기 어떨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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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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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경숙 최진호 이아현이 '내 눈에 콩깍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재벌, 싱글맘 등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내 눈에 콩깍지'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배우들은 높은 시청률을 예상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KBS 새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영탁 감독과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경숙 최진호 이아현이 참석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TV 문학관 '새야 새야' 등에서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고영탁 감독과 드라마 '미친 사랑'에서 탄탄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필력을 선보인 나승현 작가가 이 드라마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시청률 향한 기대감

고영탁 감독이 '내 눈에 콩깍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고 감독은 '내 눈에 콩깍지'가 남편이 죽은 뒤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싱글맘 이영이의 성장기를 그린다고 했다. 그는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대중이 갖고 있는 호감도도 고려 요소였다. "시청자들이 'KBS 일일극에는 호감도가 높은 배우들이 출연하구나'라는 느낌을 갖게 할 수 있는 배우들 위주로 선별했다"는 게 고 감독의 설명이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연기력이 뛰어나고 캐릭터와 이미지가 잘 맞는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고 감독과 배우들은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 감독은 "'지금까지 방송됐던 일일극보다 조금 더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아현은 30~40%의 시청률을 기대할 만하다고 이야기했다. 백성현은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보다 '내 눈에 콩깍지'가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결혼·육아로 달라진 백성현

백성현이 '내 눈에 콩깍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백성현은 주연을 맡아 '내 눈에 콩깍지'로 활약을 이어간다. 그는 재벌3세 장경준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결혼, 육아를 하며 책임감이 더욱 커진 듯하다는 백성현은 연기에 대한 이해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과거를 회상하던 그는 "9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자면 그때는 이해가 안 됐는데 어떻게든 풋풋하게 표현했던 듯하다. 지금은 모든 게 다 가슴 아프고 와닿는다"고 이야기했다.

아역 배우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던 백성현은 '내 눈에 콩깍지' 감독이 자신에게 해줬던 말을 떠올리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익숙함이 적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정말 장경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하시더라"고 말하는 백성현의 눈빛에서는 고 감독을 향한 신뢰가 느껴졌다. 백성현은 "작품에 많이 집중했다. 분위기가 좋았고 모든 캐릭터가 극 중에서 빛이 난다"고 귀띔했다.

친정 같은 '내 눈에 콩깍지' 촬영장

배누리가 '내 눈에 콩깍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배누리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싱글맘 이영이 역으로 캐스팅돼 극을 이끌게 됐다. 그는 "부담감이 상당했다. 긴 호흡을 가진 작품의 주연은 처음이다. 그 무게가 무겁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무게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려 했던 듯하다. 그날그날 촬영에 열심히 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많은 분량 속에서 '내가 과연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제작진, 배우들과 호흡하며 캐릭터에 즐겁게 녹아들 수 있었다고도 했다.

배누리는 선배들이 있는 촬영장에 갈 때 친정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님들이랑 다 같이 촬영한 게 몇 주 안 됐는데 벌써 가족 같다"고 전했다. 백성현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배누리는 "백성현 선배님이 첫 촬영 때부터 정말 편하게 대해주셨다. 알고 지내던 오빠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 주시더라. 내가 촬영장에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얘기도 많이 들어주셨고 맞춰주셨는데 그런 점들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내 눈에 콩깍지'에 담긴 노력

최윤라가 '내 눈에 콩깍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배우들이 작품을 위해 한 노력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배누리는 싱글맘 이영이를 연기하며 결혼과 육아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그는 "아무리 연구해도 경험자는 못 따라간다. 최대한 (결혼, 육아) 경험자들한테 많이 물어보려고 노력했다. 딸로 나오는 아이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잘해주고 있어서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우는 중이다"라고 했다. 아역 배우와 친해지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최윤라는 의상에 담긴 많은 이들의 노력에 대해 말했다. 그는 "'며느라기'에서도 커리어우먼이었는데 경제적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의상 소재, 액세서리 퀼리티, 가방의 디테일이 많이 달라졌다.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예쁜 걸 엄선해서 가져와주셨다. 매 장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활약

정수환이 '내 눈에 콩깍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고 감독과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며 '내 눈에 콩깍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 감독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매우 다양한 사람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재밌게 만들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 공감할 수 없다면 여러분이 채찍질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백성현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했다. 배누리는 "눈에 콩깍지를 씌우고 예쁘게 봐 달라"고 전했다. 최윤라는 엄마의 사랑에, 정수환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비밀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혜선은 "많은 갈등 속에서 서로 고민하겠지만 맨 마지막에는 행복이 절로 찾아올 거다"라고 전했다. 이영이의 시아버지로 분하는 박철호는 "전국에 계신 시아버지, 예비 시아버지분들이 나만큼만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순천은 힐링을, 김승욱은 지혜를 전할 것을 예고했다. 경숙은 "삐뚤어진 욕망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해달라"고 말했고 최진호 이아현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다음 달 3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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