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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논란' 영향 미쳤나...尹 지지율 또 24% 최저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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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논란' 영향 미쳤나...尹 지지율 또 24% 최저치[한국갤럽]

입력
2022.09.30 14:09
수정
2022.09.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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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취임 후 8월 첫째 주 이어 두 번째 최저치
"해외순방 국익 도움 안 됐다" 54%..."도움 됐다" 33%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오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오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취임 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비속어 논란'이 불거진 해외 순방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7~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5%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24%는 지난달 첫째 주에 이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특히 이번 긍정 평가는 전주(28%)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결과이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전 정권 극복'(6%), '공정·정의·원칙', '국민을 위함',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이상 4%)순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23%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최근 해외 순방 중 도마에 오른 외교, 비속어 논란 등이 꼽혔다. 조사 결과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등 답변과 함께,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이상 5%), ‘독단적/일방적’(4%), ‘직무 태도’(3%) 등도 언급됐다.

이번 해외 순방 평가는?...'국익 도움' 33%, '도움 안 돼' 54%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로 이어진 5박 7일 해외 순방이 국익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선 '도움이 됐다'는 긍정 평가가 33%를 기록했다. '도움이 안 됐다'는 부정 평가는 54%였다.

이번 해외 순방이 국익에 '도움이 안 됐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 '실익·성과 없음'(18%), '조문 시간 늦음·조문 못 함'(16%), '경솔한 발언·비속어·막말'(12%), '국격 떨어뜨림', '계획·준비 미흡'(이상 7%), '논란·잡음만 발생'(5%), '실수가 잦음'(4%), '태도 문제', '바이든과 면담 시간 짧음'(이상 3%) 등을 꼽았다.

반면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 평가 이유는 '순방 자체로 의미 있음'(20%), '정상 간 만남'(14%), '외교·교류 확대'(10%), '국위 선양·국가 홍보'(7%), '장례식 참석·조문'(6%),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치'(5%) 등 순이었다.

정당지지율...국민의힘 31%, 민주당 36%

더불어민주당 위성곤(가운데)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이수진(왼쪽)·오영환 원내대변인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을 들고 의안과로 이동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가운데)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이수진(왼쪽)·오영환 원내대변인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을 들고 의안과로 이동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하락하고 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36%, 국민의힘 31%, 무당층 27%, 정의당 5%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34%로 동률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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