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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포항 형산강 주변 등 전국 38곳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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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포항 형산강 주변 등 전국 38곳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입력
2022.11.28 15:21
수정
2022.11.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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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가 내린 다음날인 8월 9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기록적 폭우가 내린 다음날인 8월 9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계기로 정부가 하수도 정비 지역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기후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하수도 기능을 미리 갖춰놓겠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하수도 용량 부족으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 침수(우려) 지역 38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매해 10~26곳을 지정하던 것과 비교하면 대상이 크게 늘어났다. 올해 8월 발생한 수도권 침수피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하수도 시설 용량 부족이 꼽힌 데 따른 조치다.

올여름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서울 강남역 일대와 경북 포항시 형산강 주변 등이 중점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올해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침수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3곳도 포함됐다. 이곳에는 우수관 용량 확대 및 관로 189㎞ 정비, 대심도 빗물터널 2개 신설, 빗물펌프장 34개 신·증설 등의 조치가 취해지며, 환경부는 이를 통해 침수 원인이 근본적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침수 발생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우수관로 크기 확대, 빗물펌프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총 135곳에 1조3,000억 원의 국고가 투입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지역에는 2028년까지 국고 7,256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약 1조6,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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