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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 자존심으로 ‘한류연극’ 새로운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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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 자존심으로 ‘한류연극’ 새로운 장 마련

입력
2022.12.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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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뷰티&헬스 산업대상] 공연예술 부문/극단 로얄씨어터 대표 윤여성

‘극단 로얄씨어터’는 순수 민간 예술문화단체의 대표적인 운영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1987년 50여명의 연극배우들이 명동 삼일로창고극장에 모여 인재양성을 통한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창단선언문을 채택, 윤여성을 대표로 선임한 후 ‘올빼미와 고양이’를 창단 공연작품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후 35년의 공연 활동은 한국 현대연극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었다. 2022년 말까지 창작극과 번역극은 물론 청소년연극, 주부연극 등 세대별 연극까지 포함해 총 175회의 정기공연을 통해 시대의 담론을 우리 사회에 던지면서 800여명의 단원을 배출해왔다.

이들은 공연 현장에서 작가와 배우, 연출가, 영화감독, 평론가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학계에도 진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윤여성은 서울연극제 대상 및 최우수연기상(1992), 올해의 연기상(1992), 송채환(1995)과 정애리(1997)는 여자연기상, 류근혜는 연출상(2011), 강희영은 스페셜연기상(2018), 곽수정은 연기상(2018), 유진원은 희곡상(2022)을 수상하는 등 35년간 분야별 수상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또한 사회문화 활동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꿈꾸는 청춘예술대학’(2008. 서울문화재단) ▷청소년 프로그램 <세상이 최고다>(2011. 서대문경찰서) ▷주부를 위한 <청춘>극단 운영(2008~2020) ▷신인발굴 공개오디션(2022) 등을 추진, 지역 및 계층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인재양성 및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이후부터는 ‘한류연극’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자 신기술을 결합한 기술융합, 배리어프리(barrier-free) 및 이머시브(immersive) 등 다양한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 윤여성 대표는 모두 17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면서 삼일로창고극장 대표, 한국연극협회 이사,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예총 서대문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 연극예술의 자존심은 지켜 나가되 세계화에 발맞춘 새로운 시도로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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