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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어디?"... 6월부터 예·적금금리 한눈에 비교,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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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어디?"... 6월부터 예·적금금리 한눈에 비교, 가입한다

입력
2023.03.23 11:30
수정
2023.03.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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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우대금리 분석·맞춤형 추천 등
'파킹통장 허용' '이동 한도 확대' 검토
수수료 우려… "거의 없는 형태로 출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6월부터 은행별 예금금리를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른바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수시입출금식 상품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4차 회의를 열고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해 11월 해당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고, 올해 상반기 시범운영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신한은행·뱅크샐러드 등 9개 회사가승인을 받았고, 10여 개 추가 신청 회사에 대한 심사는 5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은 맞춤형 예금금리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도 금융감독원·포털에서 예금 상품 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 중이지만, 소비자 개인에게 최적화한 우대금리를 찾기엔 부족한 상태다. 앞으로는 서비스 제공 회사들이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최고 우대금리 분석 △여유자금에 대한 최적의 예·적금 분배 비율 제시 △중도 해지·갈아타기 손익 분석 △만기 관리 등을 도와줄 수 있다.

당국은 내년 서비스를 공식 제도화하기 전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까지 중개 상품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회사별로 제한된 예·적금 이동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중개수수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중개수수료가 높은 경우,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개별 은행에서 예·적금을 직접 가입하는 방법이 더 높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TF 참석자들도 "예금중개수수료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소비자 효용이 감소할 수 있다"며 "(당국이) 수수료 수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과 달리 예금은 예금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높이기 쉽지 않다"며 "중개 서비스를 신청한 회사들도 수수료가 거의 없는 형태로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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