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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걷지도 못한 영양실조 강아지의 눈부신 반전

입력
2023.1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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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버스 정류장.

출근 버스를 기다리던 한 남성이 벤치 구석을 돌아보다가 흠칫 놀랍니다.

잠을 자고 있는 것 같던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고 있어서였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 강아지는 잠든 게 아니었습니다.

피골이 상접한 강아지는 일어서 걷지도 못할 정도의 영양실조 상태였던 겁니다.

깜짝 놀란 남성은 지역 동물구조단체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단체 직원들은 놀란 마음을 억누르고 강아지를 급히 동물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쉬라(She-Ra)라는 이름을 받은 이 강아지는 생각보다 상태가 더 심각했습니다.

몸집은 중형견 수준이었지만, 체중은 겨우 9kg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죠.

게다가 몸에 근육이 전혀 없어서 몸을 일으킬 수조차도 없었다고 해요.

얼마나 굶었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죠.

그나마 이 시점에 발견된 게 다행이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체중만 정상으로 돌려놓으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와서죠.

동물병원은 쉬라를 위한 영양 식단을 짰고, 체중을 늘리는 동안 보호소 직원들은 쉬라를 개모차에 태워 외부 공기를 맡게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4일 만에 쉬라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2개월 만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습니다.


또 한 가지 기쁜 소식!

쉬라를 평생 안아줄 가족이 나타났습니다.

함께 사는 친구들과 신나게 장난을 치고 장난감을 갖고 노는 쉬라.

이제 길거리에서 굶어죽을 뻔했던 아픈 과거는 다 잊어버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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