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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자친구 살해한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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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자친구 살해한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입력
2024.05.21 07:15
수정
2024.05.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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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진단검사 등 심리분석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씨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등 심리분석을 한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아니라고 결론 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경찰은 면담 기록을 포함해 주변인 진술, 학교생활기록부 등 객관적 정보를 토대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씨를 상대로 두 차례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사이코패스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14일 최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 뒤 검사를 시행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불러내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씨를 구조했는데,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그의 진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시신을 발견했다. 최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의 한 의대에 재학 중인 것이 알려졌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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