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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이 곧 직업… 전국 최고의 '취업사관대학'

입력
2020.09.15 15:22
수정
2020.09.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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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남해대학]
11년 간 취업률 75.2%… '최고'
국가재정사업사업 '최다' 선정

24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국공립 최초 항공정비사 교육

경남도립남해대는 특화한 사회맞춤형 취업시스템으로 11년 연속 국공립전문대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취업사관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 전경. 경남도립남해대 제공

경남도립남해대는 특화한 사회맞춤형 취업시스템으로 11년 연속 국공립전문대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취업사관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 전경. 경남도립남해대 제공


국내 최초 도립대학인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전국 국ㆍ공립전문대 중 11년 연속 취업률 1위를 질주하며 등록금보다 장학금이 더 많은 학비 혜택으로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1996년 3월 4개 학과 320명으로 문을 연 이후 현재 9개 학과 800여명이 재학 중인 대학으로 성장했다.


취업 약정형 사회맞춤형사업… ‘입학이 곧 취업이 되는 대학'

최근 고용시장 침체에도 남해대의 취업률은 전국 8개 국ㆍ공립 전문대 중 가장 높은 75.2%를 기록, 지난 11년간 가장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는 등 전국 전문대 평균취업률(71.1%)보다 월등히 높다.

산업체와 사회맞춤형 취업약정 협약에 따라 학생들이 입학과 함께 취업 산업체가 결정되는 사회맞춤형 트랙반 운영과 특성화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및 각종 자격증 취득 지원제도와 취업지원 시스템 등이 취업률 고공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현장지도교수제, 학기제 현장실습, 사회수요 맞춤형 현장실습 등 특화한 다양한 취업지원제도 역시 남해대의 자랑거리다.

전국 국공립전문대 중 유일하게 2017년에 이어 지난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으로 선정돼 지역 인력불균형과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현재 133개 기업체와 175명이 채용 약정협약을 맺고 취업처를 확보했다.

특히 산업체 구직 수요 및 직무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전체 9개 학과에서 산업체 수요 맞춤형의 8개 트랙반을 운영하고 있다.


1ㆍ2주기 대학평가 연속 최고 등급… 도시재생뉴딜사업 유일 선정

섬 지역에 위치한 불리한 입지적 여건에도 교육부가 실시한 1ㆍ2주기 대학평가에서 연속 최고등급 획득, 경남도가 2020~2025년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참여대학 선정 등 다양한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5년 교육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10% 이내 등급인 최상위 A등급 획득, 2018년 교육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선 최고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입학정원 감축 없이 매년 20억원씩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비 6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LINC+)사업(5년간 90억원) 등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도 연속 선정돼 교육 및 취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취업사관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경남도가 중심이 돼 공모에 참여한 교육부 주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참여대학에도 선정돼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에 필요한 △스마트 제조 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공동체의 3대 핵심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 '등록금보다 장학금이 많은 대학'

24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 전국 국공립전문대 중 11년 연속 최상위 취업률 기록, 사립대학 절반 수준의 최저등록금과 다양한 장학금 제도로 유리한 입학조건과 경쟁력을 자랑한다.

한 학기 등록금 총액이 135만원으로, 사립대 절반 수준인데다 평균 장학금 수령액이 138만원으로 등록금 부담 없이 대학에 다닐 수 있다. 지난해 135개 전문대 중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4위다. 또 학생이 대학 기숙사로 주소를 이전하면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다양한 해외교육ㆍ취업프로그램…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대학'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해외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4주 동안 괌, 중국, 일본 3개 언어권으로 매년 50명의 학생을 파견하고, 해외자매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30여명을 보내고 있다.

또 올해는 ‘경남도 청년해외인턴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으로 총 10명의 학생을 해외 인턴으로 파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도 10년 연속 선정돼 국내에서 안전교육, 어학교육(8주), 해외산업체 현장실습(8주)등 다양한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일본 취업약정과정을 추가 개설, 금융회계사무과의 경우 일본 재일한국농수산품연합회 소속 30개 업체와 취업약정협약을 맺고 2020학년도 입학생 15~20명을 선발해 ‘일본 취업약정 전문가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공립대 최초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지정

경남도가 미래핵심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사천ㆍ진주 항공국가산단 조성과 정부의 항공정비산업(MRO) 추진에 따른 고급기술인력 공급을 위해 지난해 정원 70명의 항공정비학부를 신설했다.

MRO주관사업자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지역적으로 가까운 입지조건에다 지난해 9월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돼 남해대 항공정비전공, 항공전자전공(3년제)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국토교통부가 주관ㆍ실시하는 항공정비사(면장) 자격증 시험에서 2차 작업형 실기시험을 면제받게 된다.

특히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인증을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목적 실습동을 구축하고, 20억원의 항공정비 기자재를 구입하는 한편 항공정비 전문교관(12명)을 초빙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이론교육과 실습현장을 산업체 현장과 같은 ‘미러형’으로 도제식 수업을 하고 있다.

또 우수한 입학자원 확보를 위해 정석항공과학고ㆍ강호항공고ㆍ경북항공고와 연계교육과정 협약도 체결했다.


경남도립남해대는 국공립대 최초의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학부를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경남도립남해대 제공

경남도립남해대는 국공립대 최초의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학부를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경남도립남해대 제공


경남도립남해대 수시모집 가이드

8개 학과 375명 모집… 비교과전형으로 선발


이번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선 8개 학과에서 총 375명을 모집한다. 1차는 8월 23일~10월 13일, 2차는 11월 23일~12월 7일 모집하며, 원서대와 전형료는 무료다.

항공호텔관광학부, 호텔조리제빵학부, 항공정비학부(항공정비전공ㆍ항공전자전공 3년제, 항공기계전공 2년제), 산업안전관리과, 전기과, 컴퓨터SW공학과, 금융회계사무과, 원예조경과 모두 비교과전형으로 뽑는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등 비교과요소와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ㆍ소질ㆍ적성ㆍ인성 등을 중점 평가하는 방식이다.

입학단계부터 산업체 인사가 학생선발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취업분야의 직업적성과 바로 연계시킨다는 점이 남해대 입학제도의 특징이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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