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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크먼ㆍ김민우, ‘고춧가루 부대’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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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크먼ㆍ김민우, ‘고춧가루 부대’ 선봉

입력
2022.09.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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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왼쪽 사진)과 토종 에이스 김민우. 연합뉴스

한화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왼쪽 사진)과 토종 에이스 김민우. 연합뉴스

마이크 터크먼(32)과 김민우(27)가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한화의 투ㆍ타 선봉에 섰다.

6월부터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한화는 전반기(85경기ㆍ승률 0.298)에도 무기력했지만 후반기에도 반등하지 못하며 가을 야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4패, 9월 16경기에서는 8승 8패로 선전 중이다. 6월(0.238) 7월(0.211) 8월(0.333) 승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

한화는 특히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팀들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올리며 가을 야구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모양새가 됐다. 10일 선두 SSG와 경기에서는 김민우가 5-0 완투승을 거뒀고, 14일엔 3위 다툼 중인 KT를 상대로 승리했다. 15, 16일엔 가을 야구 턱걸이에 놓인 KIA를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앞선 3, 4일에도 5위 진입을 노리는 NC에 연승을 거뒀다. 향후에도 리그 1ㆍ2위 다툼 중인 SSGㆍLG와 각 3경기씩 남겨 둔 상태다. 또 3위ㆍ5위 사수에 비상이 걸린 키움과 KIA, 극적인 뒤집기를 꿈꾸는 6위 NC와 각 1경기씩 남았다. 남은 시즌 동안 존재감이 커진 이유다.

타석에선 터크먼이 돋보인다. 개막 이후 6월까지 월별 타율을 3할 이상 꾸준히 기록했던 터크먼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7월(0.210)과 8월(0.261) 주춤했지만, 9월부터 다시 0.328로 제 페이스를 찾았고 이 기간 OPS(장타율+출루율)는 리그 2위(1.098)다. 특히 그간 약점으로 꼽혔던 득점권 타율도 확실히 끌어올리며 고춧가루 부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 등 부정적인 이슈없이 전 경기(130경기)에 출전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마운드에선 토종 에이스 김민우의 분전이 눈에 띈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일 NC전 완투승 포함, 2승을 챙겼고 승리를 올리지 못한 16일 KIA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ERA)은 리그 6위(1.2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1위(1.00)로 리그 상위권이다. 5.30에 달했던 시즌 ERA도 4.72까지 끌어내렸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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