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걸리고도 3언더파 김효주 "내일은 버디 더 많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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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걸리고도 3언더파 김효주 "내일은 버디 더 많이 나왔으면..."

입력
2022.09.23 18:00
수정
2022.09.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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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23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목에 담이 와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내일은 버디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김효주(27)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에서 첫날 공동 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효주는 23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사흘 동안 15언더파를 몰아치며 KL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 2위 유해란(21)과 같은 조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다. 후반 들어 1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김효주는 7번홀(파3)에서 약 1.7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경기를 마친 후 김효주는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60대 타수로 끝내서 굉장히 다행이다”며 “라운드 중간에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 나쁘지 않은 점수로 끝내서 만족한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김효주는 대회에 앞서 운동하던 중 목에 담이 와 현재도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는 “이 대회에서 잘해 보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운동도 많이 했고 샷 연습도 많이 해서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는 “작년에 잘 쳤던 홀에서 느낌은 여전한데 ‘왜 여기서 이렇게 치고 있지’ 생각하며 경기했다”면서 “비거리도 줄어서 전에 쳤던 곳보다 훨씬 뒤에서 두 번째 샷을 해야 했다”고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악재는 또 있다. LPGA투어에서 늘 호흡을 맞췄던 캐디를 대동하려 했으나 캐디의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함께 오지 못했다.

김효주는 "지난번 캐디 경험이 없는 언니에게 백을 맡겼더니 강풍 등 기상 악화 때 당황해서 대처를 못 하더라"면서 "전문 캐디의 필요성을 절감해서 한국으로 와 달라고 했는데 그게 안 됐다"고 했다.

김효주는 하는 수 없이 매니저에게 캐디를 맡겼다. 김효주는 5언더파 67타를 친 정윤지(22),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유해란, 장은수(24), 이지현(24)에 이어 공동 5위다.

김효주는 "아무래도 비거리가 나지 않으니까 똑바로 치는 데 집중했다"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덜 아프면 좋겠다. 내일은 오후 티오프라 따뜻할 때 경기하니까 좀 낫지 않을까 싶다. 오늘보다 조금 더 버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효주는 29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도 꾸준하게 국내 무대를 노크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부모님과 팬분들이 좋아하셔서 되도록 많이 나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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