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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신변위협' 글에 경찰 수사 착수... 신변보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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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신변위협' 글에 경찰 수사 착수... 신변보호도

입력
2022.11.22 08:11
수정
2022.1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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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설전 벌인 기자 위해'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 글 게재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과 설전을 주고받았던 MBC 기자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전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는 '내가 총대 메고 MBC로 직접 찾아가 해당 기자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기자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첨부됐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는지 볼 수 없는 상태다.

앞서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 출근길 문답에서 MBC 출입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 이유로 '악의적 행태'를 언급하자, 윤 대통령에게 추가 질문을 하고 현장에 있던 비서관과 언쟁을 벌인 MBC 기자를 겨냥한 글이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MBC는 이날 "게시물을 본 시민들이 112에 신고하자 경찰은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며 "경찰은 해당 기자의 안전을 확인한 뒤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신변보호 조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비서관과 MBC 기자 간 설전을 문제 삼으며 이날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 잠정 중단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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