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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024년 개통 예정 GTX-A 철도 첫 출고…"서울~수도권 30분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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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024년 개통 예정 GTX-A 철도 첫 출고…"서울~수도권 30분대 연결"

입력
2022.12.19 21:36
수정
2022.12.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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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거쳐 운정~동탄 운행 예정…전체 160량 순차 출고
최고운행속도 시속 180㎞로 지하철 대비 빠르게 승객 수송


19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출고식에서 왼쪽부터 정경훈 SG레일 대표이사,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홍남표 창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홍정민 의원, 윤후덕 의원,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용우 의원,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박종출 현대로템 지회장, 최진석 한국철도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19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출고식에서 왼쪽부터 정경훈 SG레일 대표이사,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홍남표 창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홍정민 의원, 윤후덕 의원,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용우 의원,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박종출 현대로템 지회장, 최진석 한국철도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24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동차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로템은 19일 창원공장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고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윤후덕·이용우·홍정민 국회의원, 홍남표 창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경훈 SG레일 대표이사,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축사를 통해 "GTX는 출퇴근에 쓰여지는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돌려주고 삶의 질 향상과 진정한 복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GTX-A 전동차가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믿음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한국 최고의 상품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TX는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에 선로를 구축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속도의 차량을 투입해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GTX-A가 개통하면 서울과 수도권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 외곽의 교통 격차를 해결하고,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향후 시운전을 거쳐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11개 역사 82.1㎞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통상 시속 80~100㎞ 정도의 최고 운행속도를 내는 일반 지하철 전동차와 달리 GTX-A의 운행 속도는 시속 180㎞에 달한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GTX-A 전동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제작한 GTX-A 전동차. 현대로템 제공

열차는 승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한 시설도 장착됐다. 차량 상부에 카메라를 달아 선로와 전차선의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됐다. 또 운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KTX에 도입된 '단문형 출입문'이 설치됐고, 승객의 승하차 시 안전을 위해 출입문에 장애물 감지 체계를 이중으로 적용해 끼임을 방지했다.

객실에는 승객의 편의성을 위해 좌석 폭을 일반 전동차보다 30㎝ 넓혔고, 공기정화장치와 항균 카펫 등도 설치했다. 차량 외부 디자인은 시민 선호도 조사와 실물모형 품평회를 거쳐서 최종 결정했다. 현대로템은 2020년 GTX-A 전동차 160량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출고식을 가진 초도 편성을 시작으로 나머지 차량들도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GTX-A 전동차는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성능 구현을 위해 지난 30년간의 고속열차 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됐다"며 "현대로템은 완벽한 품질 확보와 일정 준수를 통해 국민들의 염원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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