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부산대 등 5개 대학 참여
대학·반도체 산업 혁신성장 추구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3.0)을 위해 최근 금오공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충북대 등 관계자들이 ‘반도체 멀티버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경북 구미시 국립금오공대가 부산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충북대와 공동으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최근 이들 5개 대학은 아주대 원천정보관에서 각 대학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3.0)' 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멀티버시티(Multiversity)’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 대학은 각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반도체 고급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인재 육성과 산업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반도체 산업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선 반도체 제조와 시스템반도체 설계·융합 등 교육과정 개발과 세부 분야 핀셋 교육이 필요한 가운데 인적·물적 인프라 여건으로 대학 1곳이 모든 분야를 해결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반도체 멀티버시티 5개 대학은 124명의 반도체 분야 교수와 200여 개의 반도체 실습장비, 7개의 반도체 클린룸, 350건의 산·학·연 연구실적 등을 공유하며 반도체 인재양성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오공대는 반도체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반도체시스템전공을 신설해 실무 기반의 반도체 설계 및 실습 교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장욱 금오공대 LINC3.0 사업단장은 “반도체 전문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구현을 위해서는 각 대학 간 인프라 공유와 협력이 필연적인 상황이다”며 “금오공대도 반도체 소자와 공정, 설계 및 소재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대학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과 반도체 산업이 지속할 수 있는 혁신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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