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 김재원 "깊이 반성… 매사 자중"

알림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 김재원 "깊이 반성… 매사 자중"

입력
2023.03.29 08:03
수정
2023.03.29 11:20
0 0

김기현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
홍준표 "그냥 제명... 총선에 도움 안 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미주한인재단 유튜브 캡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미주한인재단 유튜브 캡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물의를 빚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공개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인 보수단체 강연에 참석해 “전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해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 선출 직후인 12일에도 전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공약이었던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캡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캡처

김 최고위원이 잇달아 극우 성향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당내에서 경고가 쏟아졌다.

김기현 당대표는 전날 “전후 문맥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것만 봤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인 것 같다”며 에둘러 경고했다. 같은 날 페이스북에 “혹시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더더욱 신중해야 마땅하다”면서 “국민들이 당 구성원들의 언행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쓰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 최고위원의 ‘제명’까지 거론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해라. 경고해본들 무슨 소용 있나”라면서 “총선에 아무런 도움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아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