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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신유빈, 탁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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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신유빈, 탁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확보

입력
2023.05.25 19:18
수정
2023.05.25 20: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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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상대 3-0 완승
3·4위전 없어 최소 동메달 획득


신유빈(왼쪽)과 전지희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왼쪽)과 전지희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세계 12위)가 세계 3위를 꺾고 여자 복식 4강에 올라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확보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2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8강에서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에게 3-0(11-9 15-13 11-4) 완승을 거뒀다. 소피아 폴카노바-베르나데트 쇠츠 조는 지난해 유럽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유럽 최강 조합이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1게임을 11-9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분수령이었던 2게임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전지희-신유빈 조는 3게임에서 낙승을 거두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대회는 3·4위전이 열리지 않아 신유빈과 전지희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회 한국 대표팀 첫 메달이다. 또 한국 국적 여자 선수들끼리 복식조를 이뤄 메달을 합작한 건 2011년 김경아-박미영 조(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동시에 전지희와 신유빈이 개인 자격으로 딴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기도 하다. 탁구 세계선수권은 홀수해는 단체전, 짝수해는 개인전이 치러지는데 전지희는 2018년 스웨덴 할름스타드 단체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전 입상은 없었다. 신유빈 역시 첫 출전이었던 2019년 미국 휴스턴 대회에서 손목골절 부상을 당해 단식 64강에서 탈락했고,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은 기권했다. 이로써 전지희와 신유빈은 2015년 양하은(금메달) 이후 8년 만에 한국 여자탁구에 개인전 메달을 선물했다.

신유빈은 “일단 동메달을 확보해서 좋다”며 “한 경기 한 경기 더 이기는 게 목표기 때문에 남은 경기 더 좋은 내용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전지희-신유빈 조합이)고비를 잘 넘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며 “신유빈이 ‘언니 이렇게 하면 되겠다’고 계속 얘기해줘서 든든하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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