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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에 외신도 “한국, 우주 관련 중요한 진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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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에 외신도 “한국, 우주 관련 중요한 진전 이뤘다”

입력
2023.05.25 22:17
수정
2023.05.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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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

25일 우주로 날아올라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임무를 완수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외신의 시선도 집중됐다.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7번째 ‘우주 국가’가 되면서 항공 우주 프로그램의 또 다른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AFP통신은 이날 누리호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은 자체 개발한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밝히며 급성장하는 우주 프로그램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국내 개발한 우주선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해 시험위성을 탑재한 누리호를 발사하며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우주 발사체를 개발한 나라가 됐다”고 전했다.

외신에서는 누리호 발사가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사이의 ‘군비 경쟁’ 차원에서 이뤄졌다고도 짚었다. 로이터통신은 “아시아에서는 치열한 군비 경쟁으로 위성 발사가 민감한 쟁점이 된 지 오래”라면서 “누리호는 초기 우주 프로그램과 6세대(6G) 네트워크, 스파이 위성 및 달 탐사선 분야에서 도약을 노리는 한국의 야심 찬 계획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소식을 전하자, 한국도 우주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초 실용급 위성을 발사했다”고 했다.

이번 발사로 들뜬 국내 분위기도 전했다. AFP는 20만 명이 넘는 이들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 누리호의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면서, 이 영상에 달린 “날아라 누리! 우주로 가자!”라는 댓글을 소개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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