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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도 와야 의욕 불타"...하태경 "정청래, 껄끄러운 걸 우회적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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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도 와야 의욕 불타"...하태경 "정청래, 껄끄러운 걸 우회적으로 표현"

입력
2023.10.11 14:30
수정
2023.10.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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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3선 부산 떠나 수도권 출마
"1순위는 서울, 경기도 배제 안 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국가 통계 조작 사태 정상화 방안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국가 통계 조작 사태 정상화 방안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를 떠나 서울 출마를 선언한 중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약체'라고 평가절하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껄끄러운 걸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하 의원은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정 의원이 '하태경은 약체'라고 말했는데 그게 중요한 것 같다. 우리 당 자체가 수도권에서 굉장히 취약하다"면서도 "(제가) 껄끄러운 걸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갑이 지역구인 하 의원은 19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한 중진 의원이다. 그가 내년 총선에서 서울에 도전할 경우 3선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하태경 의원은 좀 약체이니 그래도 여당 대선주자 1위인 한동훈 장관 정도가 와야 제 의욕이 불타지 않겠느냐"고 견제했다.

하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경기권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정 의원과 안민석(5선·경기 오산) 둘 중 한 의원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누구를 잡겠느냐'는 질문에 "보수 진영의 가장 큰 공적이 그 두 분"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경기로 오는 건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거기를 배제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몸이 여러 개면 서울, 경기 다 출전하고 싶지만 몸이 한 개이기 때문에 1순위는 서울이고, 경기도도 순위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중진 험지 출마론' 등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반향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개별 지역에서 당 다선의원들이 '너 때문에 고생한다'고 웃으며 말씀하신다"면서도 "이제 개별 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확장성이나 서울 내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지 일률적으로 '3선 이상은 다 서울로 가라'고 했다가는 부작용만 더 커진다"고 짚었다. 이어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가능성에는 "수도권 경쟁력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그건 제가 평가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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