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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LTE 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장영실상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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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LTE 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장영실상 탔다

입력
2023.12.29 15:00
수정
2023.12.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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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 빠른 데이터 전송, 수송성·운행안전 증대
“유럽연합(EU) 표준사양 충족… 수출 전망 밝아”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을 받은 '무선통신기반 차상 열차 자동제어시스템(KTCS-2)'을 개발한 현대로템 신호제어연구팀. 김경식(왼쪽 두 번째) 팀장과 조성민(첫 번째) 책임연구원, 강성원(세 번째) 책임연구원, 김봉수 책임연구원. 현대로템 제공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을 받은 '무선통신기반 차상 열차 자동제어시스템(KTCS-2)'을 개발한 현대로템 신호제어연구팀. 김경식(왼쪽 두 번째) 팀장과 조성민(첫 번째) 책임연구원, 강성원(세 번째) 책임연구원, 김봉수 책임연구원.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이 장영실상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무선통신기반 차상 열차 자동제어시스템(KTCS-2)'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올해 52주 차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KTCS-2는 세계 최초로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에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적용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보낸다. 이를 통해 열차와 지상 신호 정보를 종합, 차량 간격과 위치를 연속 조정하는 방식이다. 수송성과 운행 안전 확보 증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동안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은 국산 제품이 없어 전량 수입했다. 하지만 KTCS-2 개발로 국산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유럽연합(EU)의 표준 사양인 열차 제어 시스템(ETCS·European Train Control System) 2단계(Level 2)를 충족, 수출 전망도 밝다는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상으로 당사의 열차제어시스템 기술력을 입증해 의미가 깊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TCS-2를 필두로 국내 고속철도를 비롯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일반 철도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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