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포스코DX의 무인크레인 시스템이 철강 제품을 옮기고 있다. 포스코DX 제공
코스닥 시가 총액 4위 기업 포스코DX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포스코DX의 보통주권을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다.
현재 코스닥에 속한 포스코DX는 지난달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이전 상장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DX 시가 총액은 10조9,009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4위였다.
포스코DX는 1989년 11월 설립된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관련 기술 서비스업을 하는 회사다. 보통주 1억5,203만4,729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포스코DX는 지난해 3분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1조1,302억 원, 영업이익은 95% 급증한 964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DX 측은 친환경 신소재 사업 자동화를 전담할 이차전지 소재사업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해 미래 성장 사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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