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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막바지…기차역에서 '아쉬운 안녕', 유원지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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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막바지…기차역에서 '아쉬운 안녕', 유원지도 북적

입력
2024.02.11 17:26
수정
2024.02.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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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정체, 저녁 깊을수록 풀려

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귀경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귀경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간의 설 연휴 중 사흘 째인 11일 고향을 찾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이 혼잡했다. 또,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가 스키장과 민속촌 등 관광지에 몰리면서 온종일 북적였다.

이날 오후 서울역은 귀경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고향에서 부모가 챙겨준 듯한 짐꾸러미와 캐리어를 들고 역에서 집으로 향했다. 긴 여정에 지쳐 잠든 아이를 품에 안은 부모들도 여럿 보였다.

대전·부산· 광주송정· 동대구· 울산역 등에도 귀경객과 배웅 나온 가족들의 행렬이 종일 이어졌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고향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오후 7시 기준 부산-서울 5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이날 오후에는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도심 주요 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부산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승용차로 6시간 30분이 걸리고, 광주에서는 5시간 50분, 대전 3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정체는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풀려 오후 7시 기준으로는 부산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5시간 30분, 광주에서는 5시간, 대전에서는 3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주요 관광명소와 유원지는 끝나가는 연휴를 즐기기 위해 나선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은 방문객들은 옛 동네 테마로 꾸며진 놀이마당에서 겨울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종이 뽑기와 달고나 먹기 등 체험을 즐겼다.

파주시 임진각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의 풍경을 즐겼고, 일부 실향민들은 임진강 넘어 북녘땅을 바라보기도 했다.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경기전·전동성당·향교 등지를 둘러보고 골목길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오전에만 800여명이 입장해 대통령 기념시설을 둘러보거나 정원을 산책하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또,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의 안목해변에도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평창 용평, 휘닉스파크, 홍천 비발디 파크, 정선 하이원리조트, 태백 오투리조트 등 강원도 내 유명 스키장은 설 연휴를 맞아 찾은 이들로 북적였다.

유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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