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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올해는 K가스터빈 수주 확대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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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올해는 K가스터빈 수주 확대 원년"

입력
2024.03.07 16:47
수정
2024.03.07 16:5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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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본사 찾아 가스·수소 터빈 제작 현장 점검

박지원(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박지원(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7일 박지원 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경남 창원시 본사를 찾아 가스·수소 터빈 제작 현장을 점검했다고 알렸다. 이번 방문은 올해 가스터빈 수주 본격 확대를 앞두고 임직원을 격려하고 가스터빈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수소터빈 현황을 살펴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3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을 마쳤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스터빈은 발전 용량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으로 나뉘는데 215~299.9메가와트(MW) 용량을 대형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발 완료한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처음 공급해 지난해 7월 상업운전에 성공하며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안동복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따내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년 동안 국내에서 7조 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가스터빈 원천 기술을 활용한 수소터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로 고효율 H급(1,5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이며 개발된 기술은 한국동서발전의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2027년 목표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H급 수소터빈은 기존 수소터빈(E급) 대비 연간 약 460억 원의 연료비 절감과 연간 약 5만 톤(t) 추가 탄소 배출 감축이 가능하다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명했다.

박 회장은 현장 방문에서 "올해는 340여 개 국내 산학연이 함께 이뤄낸 K가스터빈의 수주를 본격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가스터빈 개발 성공으로 얻은 자신감과 기술력으로 고효율 무탄소 발전 기술로 부상하는 수소터빈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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