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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개막 앞둔 '택진이 형'네 "NC 다이노스 야구단 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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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개막 앞둔 '택진이 형'네 "NC 다이노스 야구단 안 판다"

입력
2024.03.20 12:30
수정
2024.03.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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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

김택진(왼쪽) 엔씨소프트 대표와 박병무 대표 내정자가 20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김택진(왼쪽) 엔씨소프트 대표와 박병무 대표 내정자가 20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실적 부진으로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를 마련한 엔씨소프트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 나오는 야구단 NC다이노스 매각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서 "야구단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여러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독자적으로 신중히 검토해 왔다"면서 "야구단에 지원되는 비용이 있지만 홍보 효과와 우수 인재 고용 콘텐츠 기업으로서 엔씨소프트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야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신사옥 건설 추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현재 판교 R&D센터(엔씨소프트 사옥)는 임직원의 절반만 수용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임대 건물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전 직원이 함께 근무하면 임대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개선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추진된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신사옥 건설은 실적 부진 이전인 2021년부터 진행돼 취소를 하게 되면 상당한 페널티 비용 지출이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 그는 다만 "주주들께서 엔씨가 다양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지적한다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효율적 유동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게임 시장의 위축과 실적 부진의 여파로 경영 효율화를 기조로 정하고 VIG파트너스 대표이자 엔씨 이사진을 맡아 온 박 내정자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엔씨소프트가 공동대표를 두는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이날 박 내정자와 함께 간담회에 임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저는 CEO(최고경영자)이자 CCO(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게임 개발 및 사업에 집중하고 박병무 내정자는 엔씨소프트 경영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 인수합병(M&A) 검토를 비롯해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과제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 개발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새로운 개발 방법 개척을 제시했다. 박 내정자는 △경영 효율화 △데이터 기반 경영 시스템 구축 △해외 진출의 기반 구축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신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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