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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구금됐던 손준호, 10개월 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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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구금됐던 손준호, 10개월 만에 귀국

입력
2024.03.25 20:59
수정
2024.03.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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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인터뷰하는 손준호. 연합뉴스

지난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인터뷰하는 손준호. 연합뉴스

중국 공안에 10개월여 동안 구금됐던 손준호(32·산둥 타이산)가 석방돼 25일 한국에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었던 손준호가 풀려나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손준호가 구금이 종료되어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다. 이후 뇌물 관련 혐위로 랴오닝성 공안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손준호는 승부 조작에 가담했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전해졌다.

손준호는 지난해 6월 중국 공안에 의해 형사 구류됐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구속 수사를 받았다. 한국 정부는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손준호가 재판이 종결된 것인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차례 영사면담을 실시하였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손준호는 전북 현대에서 뛰다 2021년 중국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2021년 산둥에서 리그 우승, 2022년 준우승을 비롯해 중국 FA컵 2연패(2021년· 2022년)에 기여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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