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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우주항' 고흥 우주국가산단, 11개 산업기업 입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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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우주항' 고흥 우주국가산단, 11개 산업기업 입주 약속

입력
2024.03.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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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입주협약 체결, 산단 3800억 투입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공영민 고흥군수, 우주산업 관련 8개 기업대표 등은 26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기업수요 확정을 위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공영민 고흥군수, 우주산업 관련 8개 기업대표 등은 26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기업수요 확정을 위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우주산업 관련 국내 업체 10여 곳이 '글로벌 우주항'을 꿈꾸는 전남 고흥 우주국가산단에 입주를 약속했다.

전남도는 26일 국토교통부와 고흥군, 한국주택토지공사(LH), 우주산업 관련 기업 11곳 등과 함께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우주발사체 국가 첨단산단 예타 면제를 위한 기업 수요 입주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이 될 국가첨단산단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이한준 LH 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8개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 별, 동아알루미늄, 파루,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나스텔라, 중앙이엠씨 등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단은 2030년까지 고흥 봉래면 예내리 173만㎡ 부지에 3,800억 원이 투입돼 액체·고체 기반의 발사체 기업이 입주하는 우주산업 국가산단으로 조성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남에 구축 중인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에 이어 발사체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또 이노스페이스는 소형발사체 제작과 시험설비, 비츠로넥스텍은 발사체 엔진 개발과 제작 설비 등 11개 기업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고흥을 선정한 후 1년 만인 지난 2월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기업 수요가 충분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흥산단에 대한 예타 면제가 주된 골자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단 조성 예타 면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뉴시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뉴시스


전남도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기획용역을 추진, 민간발사장 핵심 기반시설 구축, 국가첨단산단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2031년까지 1조 6,08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고흥 우주고속도로와 고흥~나로우주센터 간 고흥 우주국가산단 연계도로 조성 등 산단 접근성과 기업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통 기반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민간기업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산단 입주수요가 충분한 만큼 예타 면제를 신속히 추진하고 관련 기업과 협력해 고흥 나로센터를 중심으로 전남이 '글로벌 우주항'으로서 우주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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