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등하굣길 안전 관리 강화"

학교 담장 등 이전 통학로 확보

광주광역시교육청사 전경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교 부지를 활용한 안전 등하굣길 조성과 통학로 시설물 개선·설치를 통해 지역 내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부지 활용 계획은 통학 여건이 어려운 학교 중 유휴 부지가 있는 학교에 적용한다. 학교 담장·축대·화단 등을 학교 안쪽으로 일부 이전,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한다. 이 외에는 드롭존이나 회전교차로 등을 설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한다.

시설물 개선·설치 계획은 학교 앞 주요 통학로 안전 시설물 18종을 전수 조사, 위험한 시설물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 통학로 안전을 강화한다. 차량 안전운행 알리미 '삐뽀미' 신규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교내 보차도 분리 시인성 확보 등을 위한 개선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시와도 협의할 계획이다. 또 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를 통해 안전통학 선순환 체제를 마련하는 한편 안전 계획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강화로 학생 안전사고 감소뿐만 아니라 학교 앞 주정차 해소와 쾌적한 환경제공으로 주민들의 생활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며 "시청과의 협업을 추진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과 더불어 365일 안전한 학교 체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