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반도체 수출액 6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교역 호조 지속

알림

반도체 수출액 6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교역 호조 지속

입력
2024.03.27 16:00
0 0

반도체 수출물량은 12년 만 최대↑
순상품교역지수 9개월 연속 상승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교역 조건이 9개월 연속 개선됐다. 반도체 수출금액 상승률이 6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

27일 한국은행이 낸 '2024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오른 124.24(2015=100)로 집계됐다. 운송장비, 제1차금속제품 등의 수출금액이 줄었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액이 1년 전 대비 35.9%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65.3% 증가했는데 이는 2017년 12월(67.3%)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반도체 수출물량 증가율도 51.8%로 2012년 6월(53.5%) 이후 11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13.5% 내린 133.33으로 전월(-8.0%)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기계 및 장비 등의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 가격이 22.4%, 18.4%씩 내렸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2차전지 수요 둔화로 수입물량과 금액이 감소했다. 1차금속제품은 전방산업이 크게 좋지 않아 수입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이 지난해 대비 약세를 지속하면서 광산품 수입가도 19.4% 내렸다.

계약시점 기준이 아닌, 통관기준 수출가격 변동폭은 마이너스(-)0.1%, 수입가격은 -4.2%다. 이처럼 수출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87.19)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유 팀장은 "반도체 수출가격 상승으로 (전체) 수출가격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부연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윤주영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