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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좋은 감독님 오실 것"... A대표팀 차기 사령탑 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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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좋은 감독님 오실 것"... A대표팀 차기 사령탑 가능성 일축

입력
2024.03.27 19:48
수정
2024.03.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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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감독, 어렵지만 보람돼... 이제 올림픽에 집중할 것"

태국 원정을 마친 황선홍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뉴스1

태국 원정을 마친 황선홍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뉴스1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황선홍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차기 대표팀 사령탑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신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선수들이 실망하신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만회하고 싶어서 주장을 필두로 한 팀이 되고자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대표팀이 계속 희망을 주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대표팀은 전날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C조 4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특히 두 번째 골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갈등을 빚었던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함께 만든 골이라 의미가 컸다.

황 감독은 이에 대해 "나도 원하고, 우리 팬들도 원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며 "뿌듯했고, 앞으로도 그런 모습이 운동장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을 대표팀에 선발한 것에 대해서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걸 살린 건 선수들의 몫이다"고 덧붙였다.

20세 이하(U-23) 대표팀을 맡고 있던 황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이 경질되면서 지난달 급하게 '소방수'로 투입됐다. 아시안컵 이후 만신창이가 된 대표팀을 수습하고, 태국과의 2연전까지 치러야 해 우려가 컸음에도 황 감독은 갈등을 잘 봉합하고, 경기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차기 A대표팀 감독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황 감독은 고개를 저으며 "거기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감독은 "당장 내일 올림픽 대표팀이 입국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들과 1박 2일 회의를 통해 최종 명단을 결정해야 하는 등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며 "거기에 집중할 생각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시 감독 경험은) 굉장히 어렵지만 보람된 일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많았고, 지도자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우(왼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해 태국 원정을 마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뉴스1

조현우(왼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해 태국 원정을 마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뉴스1

K리그에서 뛰는 11명과 카타르 알두하일 소속의 김문환도 이날 황 감독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은 태국에서 소속팀으로 곧장 복귀했다.

대표팀은 이제 6월 A매치 기간을 기약한다. 6월엔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원정 경기(6일)와 중국과의 홈 경기(11일)가 예정돼 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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