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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태어나…2020년에 이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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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태어나…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입력
2024.04.05 12:39
수정
2024.04.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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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점박이물범, 이름 '방울'
앞으로 한달 동안 미꾸라지 등 먹이 훈련

점박이물범 '방울'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점박이물범 '방울'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5일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현재 해양관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이 태어난 건 2018년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이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이번에 태어난 수컷 점박이물범의 이름은 ‘방울’이다. 아빠(제부도), 엄마(은) 사이에서 체중 12.5㎏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후 보름 만에 17㎏ 이상 성장해 현재는 체중이 30㎏에 달한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해양보호생물이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진 게 특징이다. 태어났을 때는 하얀색 배내털을 갖고 태어나며, 약 한 달 뒤에는 배내털이 빠져 점무늬 모습이 나타난다. 이번에 태어난 점박이물범 ‘방울’도 현재 흰색 배내털이 빠지고 점무늬를 띠는 등 어엿한 물범의 모습을 갖추는 중이다.

서울대공원은 아기 물범 ‘방울’이 호기심이 많고 활동량이 많다고 전했다. 사육사들이 만든 장난감에 흥미를 보이기도 하며, 방사장 곳곳을 부지런히 헤엄치며 돌아다닌다고 한다. 다음 달 말까지 어미의 모유 대신 미꾸라지 등을 먹는 ‘먹이 붙임 연습’을 위해 관람객이 볼 수 없는 해양관 내부 방사장으로 분리돼 생활할 예정이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히 지낸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성장 과정은 여러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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