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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에도? 국가긴급권 요구하며 한강대교 투신 소동 벌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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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에도? 국가긴급권 요구하며 한강대교 투신 소동 벌인 남성

입력
2024.04.17 11:19
수정
2024.04.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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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불명 남성 17일 오전 투신 소동
"국가긴급권 발동 촉구" 현수막 걸어

신원 불명의 남성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소방대원들과 경찰이 출동해 있다. 연합뉴스

신원 불명의 남성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소방대원들과 경찰이 출동해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신원 미상의 남성이 사흘 전에도 비슷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동으로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한 50대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 투신하려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 방향 양녕로 3, 4차로를 통제하고 남성을 설득했다. 한강경찰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 위에서 상황을 주시했다.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교통 통제로 이 구간엔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남성은 "정부와 여당의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한강대교 상단에 걸고 경찰과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오전 10시 55분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신원 불명의 남성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 설치한 현수막. 연합뉴스

신원 불명의 남성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 설치한 현수막. 연합뉴스

경찰은 이 남성을 지난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본동 올림픽대로 아래 난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과 동일인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소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당시엔 경찰과 3시간 대치한 끝에 상황이 마무리됐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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