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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고속훼리, 26년 이어온 '제주 사랑' 투어... 3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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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고속훼리, 26년 이어온 '제주 사랑' 투어... 3년 만에 재개

입력
2024.04.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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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시설 어린이, 사랑 나눔
아름다운 동행 20번째 이어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이 26일 오전 목포권 보호시설 어린이 150여 명과 함께 제주도 사랑투어행사를 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 제공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이 26일 오전 목포권 보호시설 어린이 150여 명과 함께 제주도 사랑투어행사를 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 제공


제주기점 국내 여객·화물 수송률 1위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의 아름다운 동행이 3년 만에 재개됐다. 제주도 사랑투어는 이 회장이 지난 1998년부터 26년 동안 사재를 털어 전남 목포권(무안·신안·진도 등)에 거주하는 보호시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진행된 사랑 나눔 행사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멈췄다가 20번째로 이어졌다.

제주도 사랑투어는 26일부터 이틀간 퀸제누비아 2호를 타고 목포권 어린이 150명과 인솔교사가 제주 유명 관광지인 비자림과 함덕 해수욕장, 항공우주 박물관 등 현장 학습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행사다.

이날 제주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본 목포시 관계자는 “가장 좋은 교육은 어려운 이웃 봉사하고 함께 나누는 일"이라며 "이 학생들이 받은 사랑을 나중에 또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눔의 가치를 몸소 보여 준 씨월드고속훼리 회사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씨월드는 매년 다문화가정과 소년소녀가장, 고려동포 등을 위해 나눔 행사를 펼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목포시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과 장학금 전달 등 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있다. 앞선 8일엔 전남지방경찰청 봄봄봄 지원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범죄피해자들의 경제적 지원과 통합적 사후 관리를 위해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혁영 씨월드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외롭게 자라는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통해 웃고 장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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