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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부진 속 삼성SDI 영업이익 1년 전보다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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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부진 속 삼성SDI 영업이익 1년 전보다 28.8%↓

입력
2024.04.30 15:30
수정
2024.04.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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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전자재료 부문 모두 영업익·매출 감소"
"자동차 전지는 선방, 기술경쟁력 확보할 것"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3~5일 열린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의 삼성SDI 부스 조감도. 삼성SDI 제공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3~5일 열린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의 삼성SDI 부스 조감도. 삼성SDI 제공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잇따라 실적 부진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SDI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2,67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1,3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감소했다. 순이익은 2,867억 원으로 38.3%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지 부문 매출이 4조5,81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45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2%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7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1,2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

다만 이차전지 가운데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용 P5의 견조한 판매와 신규 P6 제품의 미주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삼성SDI는 밝혔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 줄었고, 영업이익(529억 원)은 10% 감소했다. 편광필름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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