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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마음 따뜻한 시간 선물해요"...유통업계 '나눔의 온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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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마음 따뜻한 시간 선물해요"...유통업계 '나눔의 온정' 앞장

입력
2024.05.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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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동 위해 선물과 축제 열어
스낵집 만들기 선물세트부터
쿠킹클래스 봉사활동까지

4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아이소리축제'에서 최윤정(왼쪽 두 번째)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 오윤아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와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초대형 협동화를 완성하기 위한 그림 조각을 함께 그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그룹 제공

4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아이소리축제'에서 최윤정(왼쪽 두 번째)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 오윤아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와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초대형 협동화를 완성하기 위한 그림 조각을 함께 그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그룹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유통가에는 갖은 마케팅만큼이나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어린이날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거나 크고 작은 행사를 열어 즐거운 기억을 선사하는 식이다.

식품, 패션 등 소비재 기업들은 선물을 받기 힘든 어린이를 위해 다양한 물품을 준비했다. 농심은 2일 본사와 전국 공장에서 서울 동작구 소재 19개 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한 스낵집 만들기 선물세트 362개, 초콜릿 선물세트 100박스를 전달했다. 스낵집 만들기는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과자집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체험형 키트다.

유아동 패션기업 더캐리는 최근 초록우산을 통해 서울지역 한부모 가족복지시설에 아동의류 패키지를 선물했다. '베베드피노 언더웨어'의 파자마, 탑, 브리프로 구성된 세트로 박스에 행복한 어린이날이 되길 바라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장난감 자원순환 기업인 '코끼리공장'과 손잡고 중고 장난감 기부 활동을 벌였다. 지난달 장난감 기부 신청을 받아 1,170박스를 수거해 수리, 소독 과정을 거쳐 아동보육시설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어린이날 좋은 추억을 심어주기 위한 각종 행사도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는 2일 서울 강서구 '발음(鉢音)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강의에서는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전문 영상사와 셰프가 강사로 나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케이크 만들기를 진행했다. 단순히 기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올바른 식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는 게 회사의 취지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4일 인천 영종도의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어울릴 수 있는 '제14회 아이소리축제'를 열었다. 행사에는 2,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선보인 부스는 '촉각 명화 감상'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로 인기를 모았으며 가수 이무진이 축하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애 인식 개선은 물론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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