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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주 APEC정상회의, 1500년 전 4대도시 경주 위상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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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주 APEC정상회의, 1500년 전 4대도시 경주 위상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

입력
2024.06.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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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27일 경북도청서 브리핑
관련 조례 선제적 제정 등 성공개최 준비 박차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 성공개최로 보답"

이철우(왼쪽)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APEC 정상회의가 역대 최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왼쪽)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APEC 정상회의가 역대 최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개최지로 경북 경주시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북도와 경주시가 본격적인 회의 준비에 착수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7일 오후 경북도청 본관 1층 로비 K-창(도서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경북 경주 선정’ 브리핑을 열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는 위대한 경주시민과 대구경북 시도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쾌거”라며 “온 국민과 전세계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경주와 경북도가 철저히 준비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개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500년 전 경주는 시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게 세계 4대 도시였으며,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으로 세계와 활발히 교류하며 섬세하고 정교한 문화를 만들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케이팝, 드라마, 한식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문화대한민국을 새롭게 홍보해 한류의 위상을 확장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주낙영 경주시장도 “이번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는 가장 한국적인 정체성의 뿌리와 대한민국 경제 기적 DNA의 근원을 전세계와 공유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회의장과 숙박, 미디어 등 인프라 구축과 의전, 수송, 문화관광, 인력지원 등 최고 수준의 운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정부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자세로 자체 예산과 지원조례를 만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경주시는 주요 시설 확충 및 개보수 등을 추진하고 APEC 지원 준비단 발족과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 등 준비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HICO) 회의시설 등을 보강하고 보문관광단지 진입로와 주변 환경도 정비할 계획이다. 정상 오ㆍ만찬과 문화행사 등을 위한 각종 서비스 시설을 개선하고 수송과 교통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한다.

도와 시는 이러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세부 과제를 외교부 APEC 준비 기획단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컬 K-관광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연구원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하이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홍보마케팅에도 나설 방침이다.

대구ㆍ경북권 경제계와 기업들도 APEC 정상회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대구경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대경지역본부, 경북수출기업협회 등 경제단체도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수출 홍보에 힘쓰기로 했다.

APEC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내년 회의 개최지로 경주시로 확정, 발표하면서 분야별 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 등 각종 회의를 인천과 제주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두 도시는 경주시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 도시였다.

APEC는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 각료회의로 출범했다. 1993년부터 매년 정상회의를 열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태평양 연안 21개국이 회원국이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함께 창설을 주도했고, 연례 정상회의 개최 이전인 1991년 서울 각료회의를 열었다. 2005년 제13차 정상회의를 부산에서 열었고, 내년 11월 2025 제32차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열게 됐다.

경북도는 이번 정상회의 경제효과는 경북 9,720억 원 등 전국적으로 1조8,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2025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성공의 주역들이 27일 오후 경북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5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성공의 주역들이 27일 오후 경북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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