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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김부겸 총리로 모셔온다면 尹 달라졌다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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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김부겸 총리로 모셔온다면 尹 달라졌다 생각할 것"

입력
2024.04.16 11:26
수정
2024.04.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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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 당에서 허락해야 간다더라"
"이재명 만나야… 총리 기용 거절하겠나"
김 전 총리 "尹, 이 대표 만나는 게 우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정부의 차기 국무총리로 김부겸 전 총리를 재차 추천했다.

신 변호사는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차기 총리와 비서실장 후보군에 대해 "지금 물망에 오른 분들도 다 훌륭하지만, 미증유의 총선 참패라는 어마어마한 사태를 앞에 두고 민심을 수습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가는 요소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리나 비서실장은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분을 선택해야 한다"며 "파격적으로 김부겸 전 총리 같은 분을 모셔온다면 많은 국민이 이제 (윤 대통령이)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총리 측은 총리 기용설에 "터무니없는 소리다. 불쾌하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12일 밝힌 데 이어 15일에도 "며칠 전 입장을 밝힌 것과 변한 것이 없다. 지금 중요한 것은 누구를 총리로 임명하는가가 아니다. 윤 대통령이 전면적 국정쇄신책을 갖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진행자가 김 전 총리 측의 이 같은 반응을 언급하자 신 변호사는 "말을 조금 더 새겨서 보시라. 김 전 총리가 전에 저한테 '제가 혼자서 결정해서 총리로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당에서 가라고 해야 제가 갈 수 있는 거다'라고 말한 적 있다"며 "그런 맥락에서 김 전 총리의 말을 우리가 새겨본다면 양자가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화는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오갔다고 한다. 신 변호사는 경북고 55회, 김 전 총리의 56회 졸업생으로 김 전 총리가 1년 후배다.

신 변호사는 "이번에도 총선 참패로 상당한 정국 변화가 예상됐는데, 그러면 다시 김 전 총리 얘기가 나올 것 같아 김 전 총리를 잘 아는 분에게 사람을 보내 대비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최근 그 사람이 와서 '김 전 총리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 않냐'며 전에 말한 대로 말을 전해왔다"고 언급했다.

신 변호사는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도 "김 전 총리가 저보고 꼭 깍듯이 형님이라고 하는데, '형님 제가 말이죠. 혼자서 갈 수는 없다, 총리로. 그러나 당의 허락을 받아서 가라고 하면 제가 갈 수 있지 않나'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김 전 총리가 인간적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이다. 그래서 만약 영수회담이 열려서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한테 '김 전 총리가 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다면 이 대표가 거절하겠냐"라고 전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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