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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판에…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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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판에…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입력
2023.12.21 18:29
수정
2023.12.21 18:4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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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오직 찐윤, 용산 직할체제" 비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 박수를 받으며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 박수를 받으며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21일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하자,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김건희 여사의 호위무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장관 비대위원장 지명을) 축하드린다"며 "여당의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담으로 시작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한 전 장관에 대한 견제가 대부분이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한 전 장관을 향해 "떠나는 순간에도 인사 참사에 대해 검증책임자로서 한마디 사과가 없었다"며 "그런 능력으로 어떻게 집권여당을 이끌겠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전 장관이 '누구에게도 맹종하지 않았다'는 본인의 말을 입증하려면, '용핵관'과 '검핵관'들에게 대거 공천장을 주고 김건희 특검을 막을 것이라는 우려부터 불식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한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아바타, 김 여사의 호위무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한 전 장관을 향해 "정치보복의 선봉장이자 윤 대통령의 칼이 정부·여당의 비대위원장이 됐다"며 "이제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 대통령 지지율 안에 갇히게 됐다"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오만한 패착"이라며 한 전 장관을 깎아내렸다.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법무부의 공백, 국정의 공백은 신경도 안 쓰는 오만한 작태"라며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사퇴 때부터 예상한 대로 '용산 여의도 출장소'에서 '오직 찐윤, 용산 직할' 당정관계로의 더 큰 퇴행이 현실화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현 기자
이다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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